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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1월부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늘어, 지하수도 끓여 마셔야"

중앙일보

입력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관한 안내물. 식품의약품안전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관한 안내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조심해야 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식약처가 밝힌 2016∼2020년 식중독 현황에 따르면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230건, 환자는 총 481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1월부터 증가해 이듬해 3월까지 많이 발행했다. 5년간 발생 현황을 월별로 보면 10월 11건(환자 수 총 259명)이었으나 11월 25건(471명)으로 늘었다. 이어 12월 30건(534명), 1월 40건(349건), 2월 19건(239명), 3월 31건(931명) 등으로 이른 봄까지 발생이 잦았다.

식약처는 음식점, 어린이집·유치원, 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다고 지적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은 겨울에 감염력이 높아지고 영하 20℃에서도 생존한다. 감염되면 24∼48시간 이후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하려면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등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고 지하수도 끓여 마셔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아울러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하지 않도록 하고, 회복된 뒤에도 2∼3일간은 조리를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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