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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서 2028년부터 항공 모빌리티 운항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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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세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명을 ‘슈퍼널’로 정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세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명을 ‘슈퍼널’로 정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세운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법인 이름을 ‘슈퍼널(Supernal)’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슈퍼널은 ‘최상의’라는 뜻으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 변화를 끌어낸다”는 뜻을 담았다.

앞서 지난해 8월 현대차는 미국 앱티브(Aptiv)와 공동 투자한 자율주행 합작법인명을 ‘모셔널(Motional)’로 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한 UAM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2030년대엔 인접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egional Air Mobility, RAM) 기체를 출시할 계획이다. 벤 다이어친 슈퍼널 최고기술책임자는 “처음부터 상업적인 제품을 목표로 최고의 안전과 적은 소음, 효율성, 합리적인 가격에 맞춰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슈퍼널은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존 교통망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를 통합해 승차 공유 플랫폼과 같은 손쉬운 방식으로 UAM을 운영할 방침이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UAM사업부장(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차원의 이동수단을 통해 사회가 움직이고 연결되고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중”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술과 제조 역량 등을 활용해 적절한 가격의 제품을 대중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슈퍼널은 내년 캘리포니아에 연구시설 개설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슈퍼널은 지난해부터 미국 내 미래 항공 모빌리티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 개발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시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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