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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우디 Q5, BMW X3, 캐딜락 XT5 … 중형 SUV 최강자 가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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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수입 프리미엄 중형 SUV 부문 ‘세그먼트 챔피언’ 내달 선정
렉서스 NX, 볼보 XC60 등 후보 /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들 평가 / 동급 최고의 모델 선정할 계획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C, 캐딜락 XT5, 렉서스 NX, 링컨 노틸러스, 아우디 Q5, 볼보 XC60. 모두 수입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들이다. [사진 각 제조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C, 캐딜락 XT5, 렉서스 NX, 링컨 노틸러스, 아우디 Q5, 볼보 XC60. 모두 수입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들이다. [사진 각 제조사]

아우디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Q5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GLC가 인기다. 볼보 XC60도 볼보 전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SUV다. BMW X3는 상급 SUV인 X5 대비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형급 SUV라는 것이다.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세단이 아닌 SUV를 원할 때 1순위로 생각하는 장르에 속한다. E-클래스나 5시리즈처럼 너무 크고 중후한 고급 세단보다 조금 더 젊고 활발한 이미지를 곁들이고 있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맞추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프리미엄 중형 SUV 그룹은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저마다 상품성을 중심에 두고 자사 모델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앙일보도 시장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전문 분야 심사위원들과 함께 동급 최고의 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 모델은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아우디 Q5, 링컨 노틸러스, 캐딜락 XT5, 렉서스 NX, 볼보 XC60 등이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 온 링컨 노틸러스와 캐딜락 XT5는 상대적으로 큰 덩치로 존재감이 크다. 동급 경쟁 모델보다 150mm 이상 긴 길이는 물론 폭과 높이, 휠베이스까지 모든 영역에서 넉넉함을 내세운다. 경쟁 모델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지만 한 체급 큰 공간이 최대 장점이다. 최근 캠핑과 차박 열풍이 거세지면서 넓고 여유로운 공간의 미국 브랜드 모델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틸러스와 XT5 모두 가솔린 엔진만 쓰는데, 배기량도 각각 2.7L(터보)와 3.6L(자연흡기) 구성이다. 여유로운 힘, 다양한 편의 장비가 무기로 꼽힌다.

 독일 3사로 일컬어지는 벤츠, BMW, 아우디의 중심 SUV는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로 통한다. 벤츠 GLC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그릴과 헤드램프의 비율을 소폭 조정했고, 전면부터 후면까지 금속 장식 사용 면적을 늘렸다. 헤드램프에 사용된 LED는 더 밝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졌다. 실내는 계기판을 디스플레이로 바꾸고 센터페시아 모니터 사이즈를 키우면서 최신 인포테인먼트도 달았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에서 조작한다. 이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및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의 편의 장비도 있다. 전동식 헤드레스트는 벤츠만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다.

 BMW X3는 3세대 모델을 판매 중이다.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앞선 구성이 특징인데, 가죽 마감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등도 트림에 따른 차별을 두지 않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다. 하위 트림부터 앞좌석에 통풍과 열선까지 지원되는 시트가 탑재되며, 뒷좌석에 선셰이드가 갖춰진다. 자동 주차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높은 상품성으로 무장한 BMW X3. [사진 BMW]

높은 상품성으로 무장한 BMW X3. [사진 BMW]

 아우디는 페이스리프트 사양을 판매하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을 비롯해 아우디의 LED 기술이 탑재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 애니메이션 효과를 전달하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이 적용됐다.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사이드 어시스트를 비롯해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하는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와 자동 주차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을 갖췄다.

 볼보 XC60은 가장 최신 기술을 들고 나왔다. 실내에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패키지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항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가 새롭게 추가됐다. 무엇보다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특징. 티맵(Tmap) 내비게이션과 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가 특징이다. 차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 제어, 목적지 및 경유지 설정, 주변 명소 안내 등 내비게이션 설정을 비롯해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 문자 이용, 취향 기반 음악 추천,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 날씨, 뉴스, 각종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렉서스 NX는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구성을 갖고 있다. 2017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현재까지 판매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2세대 NX가 공개된 만큼 조만간 국내시장에서도 최신 사양의 NX를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꼼꼼한 마무리를 한 것은 물론 동급 유일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가장 뛰어난 효율을 발휘하는 점은 여전한 NX의 강점으로 꼽힌다.

 수입 프리미엄 중형 SUV의 세그먼트 챔피언 선정은 오는 1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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