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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사찰 경찰간부/학생들이 한때감금/자술서 쓰고 풀려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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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조광희기자】 경찰간부가 한밤에 대학구내에 잠입,사찰활동을 벌이다 학생들에게 붙잡혀 1시간40분동안 감금돼 조사를 받은후 자술서를 써주고 풀려났다.
5일 오후10시30분쯤 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계주임 김무진경위(57)가 형사 5명과 함께 부산대 문창회관앞을 지나다 부산대 총학생회 간부 3명에게 발각돼 형사 5명은 본관쪽으로 달아나고 김경위는 학생들에게 붙들렸다.
학생들은 김경위를 문창회관 3층 총학생회사무실로 데리고가 주머니를 뒤져 경찰관임을 확인한 후 1시간40분동안 대학내 잠입경위 등을 조사한 뒤 6일 오전10시20분쯤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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