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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나눔경영] 아줌마 5000명 김장 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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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에서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김치를 만들고 있다.

'사랑의 손길펴기 운동''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사랑의 떡국 나누기'…. 한국야쿠르트가 펼치는 사회봉사 활동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건강사회 건설'이라는 창업 이념 아래 30년 넘게 나눔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나눔 경영의 중심엔 75년 전사적으로 설립된 봉사 조직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한국야쿠르트 임직원은 입사와 동시에 사랑의 손길펴기 회원으로 가입해 월급의 1%를 기금으로 내고, 월 1회 이상 직접 봉사활동에 나선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그동안 1900여 곳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금액으로는 204억여원 상당의 지원을 했다. 올해는 '소외된 아동보호'를 주제로 장애우들과 함께하는 제부도 여행, 한강 유람선 타기, 수족관 견학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란 제복을 입고 전국 곳곳을 누비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사랑의 떡국 나누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봄맞이 희망의 대청소 등은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손길에 의해 이뤄진다. 특히 2001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엔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5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11만 포기(250t)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2만5000여 곳에 전달했다. 김순무 사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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