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한 전후배상 거부/일 외무 입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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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연합】 나카야마(중산태랑) 일본 외무장관은 5일 북한에 대한 전후배상은 국제적 상식으로 볼 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카야마 장관은 이날 중의원 안보특별위에 출석,공명당의 야마구치(산구나진남)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그 이유로 『2차대전 후 포츠담선언을 수락,항복한 시점에서 한반도에 대한 공적 지배권은 소멸됐으며 일본도 연합군에 점령되어 그 지배하에 있었다』고 말해 북한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한편 그는 대북한 수교협상에 언급,『한국과도 국교회복,청구권 교섭을 매듭짓는데 시간(13년간)이 걸렸고 정부간 교섭에 검토해야할 사항이 많다』며 상당한 시간소요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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