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전 한국화 대상 취소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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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미술협회(이사장 김서봉)는 29일 오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회(위원장 권영우) 한국화부문 전원회의를 열고 올 미술대전 한국화부문 대상수상자인 조순호씨(35)의 수상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한국미협측의 이같은 결정은 조씨의 수상작인 『날지 않는 새 Ⅶ』이 스페인출신의 세계적 작가 안토니 타피에스의 85년 작 『낙서』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이 미술계 일각에서 강력히 제기되면서 논란이 잇따르자 조씨가 스스로 대상수상을 철회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 미술대전의 한국화부문은 대상수상자 없이 우수상이 최고상으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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