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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남북 연락채널 복원…군통신선 오전 9시 정상통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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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북한과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북한과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을 확인했다. 지난 8월 10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락을 단절한 지 55일 만이다.

통일부는 4일 입장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뤄지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최근 남북관계 주요 일지.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최근 남북관계 주요 일지.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이어 "정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이 연결됨으로써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한다"며 "정부는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 남북합의 이행 등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진전시켜 나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기관들에서 10월 4일 (오전) 9시부터 모든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최고인민회의에서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7월 27일 13개월 만에 남북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지만,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지난 8월 10일부터 다시 남측의 연락에 응하지 않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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