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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유동성 공급 강화, 비대면 지원 확대역대급 지원으로 수출 증진에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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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중기, 신산업, 신흥시장에 대한 ‘역대급’ 지원으로 수출 상승세 지속과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중기, 신산업, 신흥시장에 대한 ‘역대급’ 지원으로 수출 상승세 지속과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공기업 시리즈 ⑦종합

한국의 수출이 지난달 532억1000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도 7월 말 기준으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K-SURE)는 수출 중기, 신산업, 신흥시장에 대한 ‘역대급’ 지원으로 수출 상승세 지속과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 44조3000억 지원

K-SURE는 올해 1~8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44조3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했다. 같은 기간 대비 ‘역대 최고’ 지원 실적이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기 수출 견인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고, 비대면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방위 지원정책을 펼친 결과다.

 K-SURE는 이번 달부터 5개 시중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국민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과 중소·중견기업에 유동성을 공동 지원하는 포괄매입보증의 기업별 최대 지원한도를 기존 25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로 2배 상향하며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의 보증서로 모든 거래처와의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는 포괄매입보증은 지난해 9월 도입 이후 올해 지원 실적 8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도입한 무서류·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보증’도 9개월 만에 지원 실적 500억원을 달성했다. K-SURE가 건강보험공단·관세청·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정보망을 직접 연계하기 때문에 기업은 스마트폰만으로 신청 즉시 무역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관세청과의 추가 협력으로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에서 수출신고 직후 원스톱 가입 신청이 가능해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중·유럽을 중심으로 자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패권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런 가운에 K-SURE는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신산업’ ‘신흥시장’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 이끌 12대 신산업에 무역보험 지원규모 늘려

미래를 이끌 이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이 한국의 성장 모멘텀으로 지속해서 자리매김할 있도록 12대 신산업(▶전기·자율차 ▶스마트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 신산업 ▶첨단 신소재 ▶AR·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매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2019년 14조2000억원, 지난해 17조1000억원에 이어 올 1~8월엔  같은 기간 ‘역대 최대’인 13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6.7% 늘어난 수치다.

 미국·중국 등 주력 수출시장을 대체하는 수출처 다변화 필요성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K-SURE는 포스트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는 신남방 등 신흥시장에 대한 무역보험 공급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신흥시장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규모는 2019년 40조7000억원, 지난해 44조8000억원에 이어 올해 1~8월 31조3000억원으로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자국 우선주의 심화 등으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며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한 우리 수출기업들이 새로운 무역영토를 개척하며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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