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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획실 신설/외무부 정세변화 대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북한ㆍ일본의 급속한 관계개선,한소 수교,동북아의 탈냉전기류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외무부의 정책기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외무부는 이를 위해 차관급을 실장으로 하고 사무관급 이상의 20∼30명을 지역ㆍ직능별로 나누어 담당케 하는 정책기획실을 신설,정책수립에만 전념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외무부측은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가급적 금년안에 이 정책실을 구성,가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총무처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는 그동안 정책수립기능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 특정외교정책 추진특별반(반장 이시영 본부대사)을 구성,편법으로 북방외교 등을 담당해왔었다.
외무부는 이와 함께 외교안보연구원에 1년기간의 정책개발ㆍ직무교육과정을 두어 외무공무원 등 대외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3급 이상의 공무원들을 연수케하는 외교안보연구원 설치법을 만들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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