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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 팔려갈 순 없다"…3층서 뛰어내린 터키 소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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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트위터 캡처

데일리메일 트위터 캡처

터키의 한 아파트에 감금돼 있던 10대 소녀가 성매매 업소로 넘겨지기 직전,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는 목숨은 구했으나 중상을 입었다.

4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은 터키 안탈리아 무랏파사에 위치한 한 아파트 3층 창문에서 19세 소녀 시린 엔 이가 뛰어내려 탈출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당시 시린이 창문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있는 것을 본 주민들은 "움직이지 말라"고 설득했으나 시린은 이를 무시한 채 뛰어내렸다. 아파트 3층 창문에서 추락해 인도로 떨어진 시린은 중상을 입었다. 이 건물의 3층 높이는 약 9m가량이다.

시린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원에게 "이란 남자들에게 납치됐다. 그들은 나를 고문했고, 성매매 업소로 팔아넘기려 했다”면서 “그들은 나에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촬영을 한 뒤 나와 가족을 협박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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