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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카카오의 미래 퀴즈 결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팩플레터 38호,  2020. 12. 04 

Today's Company
라이언,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팩플레터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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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래를 검증하는 팩플입니다. 팩플레터 37호에 담긴 Quiz 결과를 레터로 알려드릴께요. 팩플_Quiz 는 팩플_Company용으로 새로 선보인 콘텐트인데요. 기업에 대해 알면 좋은 상식, 새로운 사실 등을 가볍게 구성해 봤어요. 이번편 '카카오'에 대한 Quiz 를 많이 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이번 카카오 레터 담당 기자의 취재 후기를 나눠봅니다 🙆

안녕하세요. 팩플팀에서 ‘카카오 형제’로 불리는 박민제·정원엽 기자입니다. 카카오하면 ‘카톡’부터 떠오르시죠? 그런데 이젠 택시부터 게임·골프·은행·증권·교육·엔터테인먼트까지 안하는 게 없는 회사가 됐습니다. 카톡 외에 카카오의 어떤 서비스를 가장 많이 쓰시나요?
한때 저희 팀에서 ‘일주일 간 카카오나 네이버 서비스만 쓰면서 살아볼까?’ 하는 얘길 나눈 적이 있습니다. 아직 해보진 않았는데요, 서비스 범위를 따져보니 카카오로 일주일 살기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카오는 카톡 하나만 있으면 의·식·주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더라고요.

‘기업 카카오’도 요새 잘 나갑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수확의 계절’을 맞고 있죠. 몇 년 전만 해도 카카오는 ‘서비스 잘 만드는데 돈 버는 재주는 아직 안 보인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허나, 세상 필요없는 게 기업 걱정. 올해 카카오의 실적을 보며 다시 깨닫습니다. 그러나 플랫폼이나 슈퍼앱이 된다는 건 그만큼 견제가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취재 중에 "카카오가 안 하는 게 없네. 이젠 카카오 공화국 아닌가", "카카오 없인 못살 줄 알았는데, 요즘 애들은 그렇지도 않더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대기업 카카오'에 여전히 스타트업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겁니다. 기존 성공에 안주하지않고,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40대 초반의 C레벨과 다음 리더급 인사도 착실히 키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기가 카카오의 끝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취재 후에 들었습니다. 이번 레터를 보고 카카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저희가 만든 팩플_Quiz는 얼마나 맞히셨는지도 궁금합니다. 😄

카카오 퀴즈, 응답 결과

팩플레터 37호에서 카카오의 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간단한 퀴즈를 드렸어요. 어떠셨어요? (레터 보기 👉라이언, 넌 커서 뭐가되고 싶니?  ) 퀴즈에 대해선 '생각보다 어렵더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 심지어 카카오 직원 중에서도 만점자가 거의 없었다는 소문이... 그럼에도 전체 5문항을 다 맞힌 구독자는 9%였습니다! 🎉

그럼 팩플 퀴즈 결과를 좀 자세히 살펴볼게요.

팩플레터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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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는 총 5문항이었는데요, 퀴즈에 참여하신 분들은 평균적으로 44%의 정답률을 기록했어요. 5문항 중 평균 2.2개를 맞춘거죠. 난이도 조정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만큼 새로운 사실을 조금이라도 더 알아 가신거라고 '긍정회로'를 돌리려고 합니다.

항목별로 보면  5번 질문 '카카오가 교두보가 없는 국가는?'이  정답률 62%로 가장 높았어요. 쉽지 않은 질문이었는데 많이들 맞춰주셨더라구요. 아마도 경쟁사인 네이버의 네이버랩스 유럽이 프랑스에 있다는 걸 아시는 분들이 많으셨나 봐요.

실제로 카카오는 픽코마를 앞세워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중국과 동남아 진출을 준비 중이에요. 마카오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한국에서 출발해 일본-중국-동남아-인도 순으로 점차 동심원을 넓혀가는 중. 🎯 미국과 유럽도 콘텐트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노크를 시작했습니다.

1번 질문 '카카오가 시도했다 망한 사업이 아닌 것은?'도 10명 중 6명이 맞췄어요. 창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카카오메이커스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번 질문이었던 김범수 의장이 처음으로 자회사 대표를 맡았던 곳을 찾아보라는 질문은 정답률(카카오브레인)이 43.6%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네요.

그럼 오답률이 높았던 2가지 질문을 좀 더 살펴 볼까요?

팩플레터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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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답률이 높았던 질문은 '카카오 프렌즈의 캐릭터 중 다른 범주(?)에 속한 캐릭터는?'이었어요.
정답률이 19.2%에 그친 극악의 난이도.😣 악어를 닮은 '콘'을 선택해 주신분들이 38%로 가장 많았는데요.  카카오프렌즈에선 콘이 '악어를 닮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라이언은 두 번째로 많은 30.1%였습니다. 이 문제를 틀린 카카오 관계자는 "문제에서 '다른 범주'를 고르라기에 압도적 인기를 끄는 라이언이야말로 차원이 다른 캐릭터라 생각하고 찍었다"고 했습니다.

정답 '무지'를 택해 주신 분은 19.2%였습니다. 콘이 키운 부끄럼 많은 단무지 '무지'. 저희 팀 내에서도 "토끼🐰가 아니라 단무지였다고?"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헷갈렸던 문제였습니다. 힙합을 좋아하는 제이지는 두더지이고, 프로도는 강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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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오답률이 높은 문제는'카카오가 진출한 분야가 아닌 것'을 찾는 문제였습니다. 정답은 전부 다 진출! 부동산은 카카오IX 사업에 최근 추가된 항목이에요. 카카오VX는 골프장부터 골프공 생산까지 골프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있어요. 골프장 예약이나 택시 연동 등 카카오톡을 통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죠.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오답 '바이오·의료 분야'에도 카카오는 간접 진출해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의료 빅데이터 분야입니다. 카카오는 서울아산병원·현대공업지주와 함께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 센터를 만들었어요.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으로 본격적 사업추진은 늦어졌지만, 데이터3법이 시행된 만큼 의료정보 활용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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