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정책 비용/우방국에 더 요구/국무부 부장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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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APㆍAFP=연합】 미국은 외교정책 수행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연방예산을 억제하기 보다 우방들에 비용 분담을 더 많이 요구할 것이라고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부 부장관이 19일 의회에서 말했다.
이글버거부장관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 대외원조소위에서 행한 증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것은 외교관행에 있어 하나의 새로운 발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일부 페르시아만 국가들과 서독ㆍ일본ㆍ유럽공동체(EC)국가 등은 중동에 파견된 다국적군의 비용으로 미국에 2백억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원 세출위 국방소위도 우방들로부터 나온 모든 기금은 의회의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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