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돈 공화국 대한민국'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에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700회를 맞이한 MBC TV ‘PD수첩’(연출 이영백)이 전국 30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돈' 관련 설문조사 결과, 58.3%가 돈이 제일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에 사는 많은 부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5.8%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31.3%가 '부모를 잘 만나서'라고 믿었다. '투자를 잘해서'라는 짐작도 28.3%로 나타났다.

'PD수첩'은 이같은 내용과 함께 700회 특집 제2편 '돈 공화국, 대한민국'을 7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한다.

회사 인수 과정에서 수백억원을 횡령한 대표이사는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60여만원을 횡령한 종업원은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사실도 공개한다. 돈만 있으면 죄도 용서되는 '유전무죄' 세상이라는 것이다.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는 돈의 위력도 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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