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항공협정 곧 체결/12∼14일 모스크바서 회담 열어 가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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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소 양국은 미수교상태에서 최초의 정부간 협정으로 항공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양국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소련 모스크바에서 항공협정회담을 열고 양국간 항공협정에 가서명할 예정이다.
이 협정은 지난달초 우리측 각료급 협상대표단의 방소기간중 양국이 체결하기로 합의한 투자보장협정ㆍ무역협정 등 6개 경제관계협정중 하나로 양국은 이번 항공협정 체결로 수교를 향한 공식적인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에서는 김삼훈외무부통상국장등 관계자가 소련측에서는 스베덴초프 민항국국제국장등이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소련 아에로플로트항공이 상무협정을 체결,양 항공사가 주 1회 서울과 모스크바를 왕복 운항해왔다.
우리 대표단은 소련에 이어 17∼19일 체코 프라하,20∼21일 유고 베오그라드에서 항공회담을 잇따라 갖고 항공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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