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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금 안내준다고 할아버지 치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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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전=김현태기자】 2일 오후8시30분쯤 대전시 신흥동 170의14 최태호씨(50)집 안방에서 최씨의 장인 신일만씨(81)가 사업자금을 요구하던 손자 신민철씨(31ㆍ서울 목동 808의25)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신민철씨는 지난 6월23일 교도소에서 출감한뒤 사업을 한다며 할아버지에게 찾아와 조부 명의로 돼있는 토지 1만2천평을 자기앞으로 명의이전해 줄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손자 신씨는 사건발생뒤 고모부인 최씨 가족들을 흉기로 위협,현금 4만5천원을 빼앗아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대전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신씨를 존속살인 및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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