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사의 이해 임상선 엮음|일본 학자들 연구 논문 정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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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웃 일본에서는 발해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연구의 현재적 수준과 방향은 어떤가.
임상선씨가 펴낸『발해사의 이해』는 2차 대전 종전 이후 일본 학자들에 의해 발표된 발해사 연구논문 18편을 우리 글로 옮긴 것.
전체를 4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석정정민의「한국에서의 발해관의 변천」등 발해사에 대한 일반적·총체적 인식의 문제를 다룬 3편의 논문을, 제2부에서는 하상양의「발해의 지방통치체제」등 발해의 지방통치·수령제·왕권 등의 내적 분야를 검토한 5편의 논문을 실었다.
제3부에서는 고전철의「당발 분쟁의 전개와 국제정세」등 발해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관계를 다룬 4편의 논문, 마지막으로 제4부에서는 고뢰중웅의「고대의 일본해 교통-특히 일본과 발해의 교류」등 발해와 일본간의 교섭사를 다룬 5편의 논문을 각각 수록했다.
도서출판 신서원 발행,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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