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원 피부병에 시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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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여름철에 부패하고 축축한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 미화원 중 10%정도가 피부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 구청이 환경미화원들의 가려움증·진물 등 만성피부질환 호소에 따라 7월말 실태조사를 한 결과소속 환경미화원 2백15명중 10%인 20여명이 피부병을 앓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 구청의 경우도 8월초 실태조사에서 2백68명의 환경미화원 중 10여명이 부스럼 등 피부질환에 걸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화원들의 피부병은 많은 비로 습도가 높아진 올 여름 들어 특히 심하다는 것이다.
각 구청 측은 아무런 대책 없이 이를 방치하다 최근 환경 미화원 노조 측이 이의를 제기하자 일반 병원에 치료 의뢰해 주겠다고 밝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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