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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 청소년기 다른「장군의 아들」|관객 40만명 돌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내달 말엔 50만 돌파 예상>
김두한 씨의 일제하 청소년기를 그린 임권택 감독의『장군의 아들』이 개봉 두달 반만인 24일 관객 40만명을 넘어서 지금까지의 서울 개봉관 최고 흥행기록인 지난 77년 김호선 감독의『겨울여자』58만명 동원을 깨뜨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제작사인 태흥영화 측은『장군의 아들』을 추석시즌인 9월말 이후까지 끌고 갈 계획인데 하루4천명 이상 드는 현 추세로 간다면 9월20일께 5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겨울여자』와『장군의 아들』은 모두 단성사에서 개봉된 것도 공교롭다.

<『수탉』남우주연상 유력>
제14회 몬트리올 영화제가 23일 개막, 9월3일까지 계속된다.
세계 8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이 영화제에서 한국은 88년 임권택 감독의『아다다』로 신혜수양이 여우주연상을 따낸바 있으며 이번에는 신승수 감독의『수탉』이 본선에 올라 남우주연상 수상이 유력시 되고있다.

<「한소 영화위」설치를 제의>
모스크바에서의 첫「한국영화주간」(20∼27일)이 성황리에 진행 중.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정진우), 『땡볕』(하명중), 『씨받이』(임권택)등 8편이 연일 만원을 이루며 소개되고 있는데 특히 교포들이 대거 몰려와, 처음 접하는 고국의 영화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고있다.
강대선 영화제작업협동조합 이사장·정진우 감독·배우 정윤희씨 등 한국대표단은 유리 코자이예프 소련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을 만나「한·소 영화 교류 협력위」의 설치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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