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된 소 여객기 카라치 착륙/납치범들 망명 요구… 인질 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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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카라치 APㆍ로이터=연합】 소련 시베리아 상공에서 이송중인 죄수들에 의해 피랍된 소련 여객기가 20일 파키스탄의 카라치 국제공항에 착륙했으며 납치범 11명은 파키스탄 당국에 투항,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승객 29명과 승무원 9명을 인질로 태운 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의 TU­154여객기가 이날 카라치 상공을 1시간 가량 선회하다가 카라치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소련 죄수들은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한지 약 2시간만에 파키스탄 당국에 투항했으며 피랍기에 타고 있던 승객 및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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