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핵협상 촉구/IAEA 사무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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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네바 APㆍUPI=연합】 체결된 지 20년이 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재검토하기 위한 제4차 국제회의가 조약 비서명국이자 핵보유국인 프랑스와 중국이 처음으로 참관자를 파견한 가운데 20일 시작되었다.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서 85년 이후 조약에 참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IAEA와의 감시협정 체결협상을 완결지으라고 촉구했다.
블릭스 사무총장은 미국과 소련을 겨냥하여 각국은 핵무기를 폐기하여 여기서 회수되는 핵분열 물질을 발전에 전용하라고 촉구하면서 『이 핵분열물질이 비축되어 새로운 무기생산에 이용되기보다 그 물질이 모조리 연소된다면 세계는 더 편안함을 느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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