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중 13개사/상반기 순이익 조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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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2월결산법인중 13개사가 올 상반기의 순이익을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중 8개사는 올들어 지난 6월까지의 순이익을 85억4천7백만원이나 더 많게 과대평가했으며 5개사는 99억7천7백만원을 더 적게 평가해 공인회계사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순이익을 실제보다 부풀린 기업들 가운데 ▲삼익주택은 회수가 불가능한 대여금이자 26억9천1백만원을 손실로 처리하지 않았고 ▲삼성항공은 시험연구비중 15억8천1백만원을 순이익에서 제하지 않았으며 ▲삼미(28억6천5백만원) ▲국제상사(10억8백만원) 등도 순이익을 실제보다 부풀렸다.
한편 순이익을 적게 평가한 회사들중에는 ▲남선물산이 고정자산 감가상각비 5억6천6백만원을 과대계상해 순이익을 줄인 것을 비롯,▲한농(46억2천9백만원) ▲유성기업(24억8천1백만원) ▲대동공업(17억5천만원) 등도 순이익을 축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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