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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중앙』-전두환씨 내외 고백 독점 게재|『가정조선』-전도차 인도 가는 작가 김승옥|『여원』-신격호 회장 첫 아내 돌본 사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8월호 여성지들이 서점가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달의 여성지들은 무당 김금화씨의 신딸이 돼 무당 수업을 받은 영화배우 김지미씨의 사연을 일제히 다루는 한편 탤런트 김청씨와 파혼하고 최근 탤런트 최수지씨와 결혼하겠다고 나선 재미 동포 사업가 윤준일씨의 얘기를 게재했다.
또 KAL기 폭파범인 김현희씨가 작은 외할아버지 임관호씨를 만나게 된 사연도 『샘이 깊은 물』 『세계 여성』 『주부 생활』 『여성 자신』 등에서 다루고 있다.
『여성중앙』은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의 「그동안 우리 부부 이야기」를 독점 형식으로 게재하는 한편 김재규 내연의 처인 장정이씨를 인터뷰, 그의 둘째아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이가 아닌 김씨의 친자임을 밝히고 있다.
『가정조선』은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인도에 가서 전도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작가 김승옥의 인터뷰 기사를 싣고 있으며, 『주부생활』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딸 근영씨를 인터뷰.
『여원』은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의 외아들 김진씨가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과테말라 여성과 극비리에 동거중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으며, 『우먼센스』는 세계 9위 재벌인 신격호씨가 가난했던 시절에 헤어진 첫 아내를 잊지 못해 평생 뒤를 돌봐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끈다.
『세계여성』은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형이 북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특종 기사로 내세우고 있다.
『영 레이디』는 이색 연구로 연하 남자와의 결혼을 다루는 한편 「열등감 있는 여성」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라벨르』는 중년 여성의 콤플렉스를 해부하는 한편 입센의 소설 『인형의 집』의 무대인 노르웨이 오슬로 탐방 기사를 읽을거리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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