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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서 이물질 발견/금품요구한 2명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6일 마시던 소주병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소주회사를 협박,금품을 뜯어내려던 나희일(44ㆍ서울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11동)ㆍ김호성(33ㆍ서울 창동 291)씨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어회화테이프 판매상인 나씨 등은 14일 오후9시30분쯤 서울 관수동 모음식점에서 동료직원 7명과 함께 소주병에서 비닐조각을 발견했다며 소주제조회사인 ㈜진로 소비자보호과에 전화를 걸어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1천8백만원을 요구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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