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황산가스 LA의 69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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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먼지는 2.3배… 대기오염 갈수록 심각
서울의 공기오염이 환경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선진국 도시에 비해서는 최고 69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1∼5월사이 조사한 서울의 공기 입방m당 먼지는 평균 1백61마이크로g으로 환경기준치 1백50마이크로g을 시종 초과했으며 이는 일본 동경(57마이크로g)ㆍ미국 로스앤젤레스(69마이크로g)에 비해 2.3∼2.8배가 높았다.
또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아황산가스 농도는 서울이 평균 0.06PPM으로 기준치 0.05PPM을 초과했고 대만 대북시(0.012PPM)의 6배,동경(0.008PPM)의 9배,로스앤젤레스(0.001PPM)의 69배를 기록했다.
일산화탄소 농도도 평균 3PPM으로 동경(0.9PPM)의 3배를 초과했다.
서울 대기중 아황산가스 농도는 83년 0.051PPM,86년 0.054PPM,88년 0.062PPM 등 게속 증가추세다.
먼지오염의 경우 서울시의 10개 측정지점중 한남동과 성수동이 각각 1백72마이크로g으로 가장 심했고 남가좌동이 1백69마이크로g으로 그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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