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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위성「무궁화」호 96년 첫 발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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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경상현)와 한국통신학회(회장 강창언)가 공동주최 한「위성통신기술세미나」가 지난2∼3일 연세대 장기원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정선종씨(전자통신 연)의 세계통신방송위성현황과 고원상씨(전기통신공사)의 국내통신방송위성사업계획을 간추려 소개한다.
◇위성 및 서비스이용=위성방송서비스는 서비스지역의 광역성, 동시에 많은 수신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동보성, 지형에 크게 장애를 받지 않고 송·수신할 수 있다는 점등으로 국제통신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64년에 미국의 주도로 결성된 국제위성통신기구(Intelsat)가 13개의 대용량 위성을 태평양·대서양·인도양 상공에 위치시켜 국제통신 및 비디오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권 14개국도 72년에 Intersputnik라는 기구를 조직, 인도양과 대서양에 위성을 띄워 공산권국가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79년에는 국제해사 위성구조기구(Inmasat)가 결성돼 5개의 위성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서비스만을 위한 자국내 서비스위성도 새로운 서비스방식의 수요증가와 함께 보유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텔스타·웨스타 등 42개의 국내위성에 5백개의 위성중계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밖에 일본(17개), 캐나다(9개), 프랑스(7개), 호주(6개), 중국(4개)등 20여 개국에서 70여개의 국내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위성통신서비스도 다양화되고 있는데 미국의 3대TV는 85년 이후 지상회선을 위성회선으로 전면교체 했으며 휴렛패커드·크라이슬러사 등은 비디오위성 VAN(부가가치통신망)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통신 방송위성=국내위성 보유 전 단계로92년 4 월부터 인텔새트 5-A호 위성을 임차해 운용하고 96년4월부터는 단독위성으로 전환할 예정으로 임차위성의 회선 수는 3백10회선.
국내 첫 통신·방송위성의 명칭은 「무궁화」 1A, 1B(예비위성)로 96년4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1세대 위성인「무궁화」는 위성체·발사체·관제설비를 선진국에 의뢰하고 지상설비만 국산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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