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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작업환경 불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작업상 유해·위험요인이 있는 제조업체 네 곳 중 한곳이 분진·중금속·화학물질·고열·진동 등 각종 유해·위험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작업환경개선을 위한 안전시설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상용근로자 1천명 이상의 대규모사업장 2백36곳 중 1백68곳(71%)이 작업환경불량사업장으로 밝혀져 규모가 클수록 불량사업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노동부가지난해 7∼8월 전국 5인 이상 제조업체중 봉제·완구조립·제약 등 유해요인이 없고 작업환경이 좋은 업종을 제외한 3만3천8백2곳을 대상으로 유해·위험작업의 공정현황과 작업환경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상사업장 중 24.8%인 8건3백96곳은 각종 유해·위험요인의 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작업환경개선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42.7%인 1만4천4백45곳은 유해요인 중 소음이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해요인이 없는 사업장은 32.4%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제1차 금속산업의 38.8%,화합물·석유·석탄·고무·플라스틱 제조업의 31.0%,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 제조업체의 28.1%가 불량사업장인 것으로 밝혀져 다른 사업장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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