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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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건강이벤트로 불린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2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이보식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및 금산군 주민 등이 어우러진 가운데 작별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폐막식 후반부에는 올드랭 사인과 함께 폭죽이 가을 밤하늘을 오색으로 수놓으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는 전시참가만도 10개국 65개 업체를 비롯해 국제학술회의와 해외 인삼교역상담회 등에 총 27개 나라가 참가한 명실공히 국제 건강이벤트로서 조금도 손색없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또 국비 35억원을 포함, 모두 130억 원이 투자돼 규모에 있어서는 '작지만 가장 알찬' 엑스포로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 관람객 1만2000여 명을 포함해 엑스포를 다녀간 관람객만 6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2891만 달러 수출계약 달성과 인삼관련 제품 매출 3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직간접 성과를 일궈냈다.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한 3만3000여 평의 주행사장은 물론 기존 인삼약초시장을 중심으로 한 4만3000여 평의 부행사장에도 때론 발디딜 틈 없이 밀려든 관람 인파들에게는 건강의 소중함과 생명의 뿌리 인삼의 효능과 가치를 바로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주. 부행사장 포함 총 방문객 180만여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번 인삼엑스포는 지난 2002년 4월 개최타당성 조사로부터 4년6개월, 지난 2003년 10월 조직위 설립후 실질적인 준비로부터는 꼭 3년만에 성공적인 개최를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입장료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5000원)가 너무 비싸고, 이미 사용한 입장권의 일부분(회수용)을 정상 입장권이라고 속여 노인들에게 판매하려한 사건이 생긴 점은 옥에 티로 지적됐다.

금산=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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