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결렬/삼성조선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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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거제=허상천기자】 경남 거제군 신현읍 삼성중공업(대표 이용길) 조선해양사업본부 노사협의회(위원장 박태석ㆍ34)는 13일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 노사협의회는 12일 사내운동장에서 전체근로자 1천8백50명중 1천6백94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찬성 1천68표ㆍ반대 6백10표ㆍ무효 16표로 파업을 결의했다.
삼성거제조선소는 지난달 25일부터 여덟차례 임금협상을 벌여 노사협의회측이 기본급 8만2천2백2원ㆍ수당 2만5천8백1원 등 총 10만8천3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기본급 4만7천9백75원과 벽지수당 2만3천원 등 모두 7만9백75원(9.9%) 인상안을 제시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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