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탄성… 밤잠 설쳐/월드컵 벨기에전/출근시간 늦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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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3일 자정의 월드컵축구는 벨기에에 지고 말았지만 우리팀을 성원하는 열기로 전국민이 밤잠을 설쳤다.
아쉬움속에 밤잠을 설친 시민들로 13일아침 출근길 러시아워가 평소보다 늦춰졌고 지하철ㆍ버스 안에서는 월드컵이 화제가된 가운데 조는 승객도 많았다.
이날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불야성을 이루었고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우리팀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을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응원했으나 완패로 끝나자 역부족을 인정하면서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앞서 12일 오후부터 월드컵 바람은 이미 불어 TV를 보려는 회사원들의 퇴근이 빨라지고 술집을 찾는 발길이 한산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각종 음료수와 간식이 평소보다 많이 팔리는 현상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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