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무역대금 외상 20억불/서방은행 추정/금판매등 해결책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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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젤(스위스) 로이터=연합】 서방국가 중앙은행간부들은 소련경제가 혼란속에 빠져 들고 있는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소련의 중앙은행인 국립은행(고스방크)이 늘어가고 있는 서방회사들에 대한 미불부채를 해결해 주기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소련경제가 붕괴하면 동서쌍방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다는 염려에도 불구하고 서방중앙은행 간부들은 외채상환위기를 피하기 위해 자신들이 소련측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에 실제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고 20억달러로 서방측에서 추정하고 있는 소련의 무역부채 미불금이 11일 바젤에서 열리는 동서 80여개 중앙은행들의 연례회의 주변에서 벌어질 논의의 최대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 간부들은 게라슈첸코 소국립은행 총재가 소련이 미불 외채를 줄이기 위해 금을 포함하는 1차산품을 판매할 것이라는 자신의 지난 5월 발표내용을 10일이나 11일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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