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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3년 공연에 63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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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가수 엘튼 존(56)이 내년 2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호텔에서 노래를 부른다. 유명 카지노 호텔인 '시저스 팰리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존이 5천4백만달러(약 6백3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3년간 총 75회 공연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호텔 측에 따르면 공연은 1주일에 5회, 1년에 5주, 3년간 하기로 했으며 내년 2월 13~22일로 예정된 첫 공연의 입장료는 좌석에 따라 1백달러.1백75달러.2백50달러 등 세 가지로 정해졌다.

이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파크 팰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엘튼 존과 같은 세계적인 가수를 초대함으로써 시저스 팰리스의 콜로세움극장은 세계 일류 공연장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4천1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극장은 셀론 디옹이 지난해 3월 발표한 새 앨범 '새로운 날(A New Day)'의 출시에 맞춰 지어졌다.

디옹도 현재 이 극장 측과 3년간 계약으로 공연하고 있다. 한편 엘튼 존은 현재 워너 브러더스영화사와 손잡고 '뱀파이어 레스타트'란 뮤지컬을 2005년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기 위해 작곡에 열중하고 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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