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유아교육과 3년제로 연장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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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조필수 (서울 노원구중계동 상아아파트 14동702호)
얼마전 뉴스를 통해 전문대학의 일부 학과를 3년제로 하는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3년제로 연장을 검토하는 학과들은 주로 자연과학 계열이다. 그러나 여기에 유아교육과가 꼭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유아교육이 근본적으로 인간을 다루는 중요한 학문이며 현재 유아교육계의 흐름은 4년 전공도 부족해 6년으로 해야 한다거나 수습기간을 두고 정교사 임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17세의 지능을 1백으로 볼 때 만4세면 50%, 만7세면 벌써 80%가 형성되고 나머지 10년간 20%가 채워진다.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유아기에 이미 그 사람의 성격이 대부분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유아교육 담당자의 올바른 양성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유아교육 정교사의 경우 4년 전공교사의 수에 비해 2년 전공의 교사가 월등히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 실정에서 비교적 쉽게 개선이 가능한 방법으로 전문대학 유아교육과를 3년제로 할 것을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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