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 9만 평에 전원주택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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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락의 낙후 지역인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 9만3000여 평이 전원형 주택단지로 뒤바뀐다. 서울시는 "정릉3동 일대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1종 지구단위계획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지구 중 주택이 들어서는 1종 일반주거지역은 6만여 평(19만9417㎡)으로 건물 평균 층수가 4층 이하, 용적률은 150%로 제한된다. 최고 층수도 5층을 넘을 수 없어 저층의 고급형 빌라, 연립주택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나머지 3만여 평은 자연녹지지역으로 남는다. 정릉3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처음 도입된 1970년대 초반 그린벨트로 묶였다. 때문에 그린벨트 지정 이전에 건축된 주택들이 40년 가까이 건축 제한을 받아왔다. 2003년 그린벨트에서 풀렸으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 계속 개발이 제한 받았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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