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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문화cafe] 그들이 왔다, 모차르트 고향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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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下)와 협연하는 소프라노 신영옥씨(上).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와 빈-베를린 앙상블 10월 8일 수원, 10월 9일 성남, 10월 10일 서울, 10월 11일 대전. 02-599-5743.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온 교향악단과 목관 5중주단이 서울 등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한다. 올해 탄생 250주년을 맞는 모차르트의 교향곡과 협주곡, 목관 5중주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빈 필하모닉과 함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상주 악단으로 활동 중인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이보 볼턴)는 1841년에 창단됐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이다.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간 중 일요일 오전 마티니 콘서트를 열고 오페라 반주도 맡는다.

빈-베를린 앙상블은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관악 파트 수석 주자들로 구성된 목관 5중주단.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교향악단의 수석주자(솔리스트)들이다. 1983년 독일의 한 음악제에서 우연히 만나 의기투합했다. 볼프강 슐츠(플루트.빈 국립음악원 교수), 노베르트 토이블(클라리넷)은 빈 필하모닉, 슈테판 도어(호른), 한스외르크 셸렌베르거(오보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수석 주자로 활동 중이다. 밀란 툴코비츠(바순)는 빈 콘첸투스 무지쿠스의 수석주자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바순 파트에 툴코비츠 대신에 다니엘 다미아노(베를린필 수석)가 참가한다. 이 빈-베를린 앙상블 멤버들은 성남아트센터에선 모차르트'세레나데''코지 판 투테 모음곡'등으로 단독 공연을 하고 나머지 공연에서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협연자로 각각 나선다.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모차르트의'호른 협주곡 제2번''오보에 협주곡''바순 협주곡''프라하 교향곡'을 들려준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플루트 협주곡 제1번''클라리넷 협주곡''교향곡 제40번'과 함께 소프라노 신영옥씨와 함께 모차르트의 오페라와 콘서트 아리아를 선사한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프라하 교향곡''플루트 협주곡 제1번'등을 연주한다. 신시내티 심포니 부수석 주자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최나경씨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 개막 오후 8시.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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