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서 막걸리 한잔 같이 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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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하고 영양가 만점인 우리 술 '막걸리'를 같이 한잔 합시다."

전국의 유명한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가 오는 25~26일 경기도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앞 미관광장에서 열린다.

포천 이동막걸리를 비롯해 가평 잣막걸리, 강화 인삼막걸리, 천연암반수 막걸리, 캔 막걸리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명품 30여종이 저마다의 맛과 향취를 뽐낸다.

가장 흥겨운 자리는 무료 시음행사 코너. 막걸리 회사 20여곳이 저마다 마련한 부스에서 30여종의 막걸리를 무제한 마실 수 있다. 부스에선 저마다의 막걸리 제조 방법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내.외국인이 최고의 막걸리를 선정하고 막걸리 안주 뽑기대회도 열린다.

볼거리로는 옛 주막거리와 막걸리를 운반하는 전통 우마차 행렬, 지게 행렬 등이 펼쳐지고, 조선시대 밀주를 단속하던 포도대장과 순라꾼 등을 재현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일산농협 부녀회원들이 빈대떡.파전.묵.두부 등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도 1천원씩에 준비한다. 막걸리를 구입할 수도 있다.

이은만(李殷滿.62)조직위원장은 "막걸리에는 상당량의 단백질과 당질, 콜린, 비타민B 등이 함유돼 있어 적당량을 섭취하면 영양실조,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고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전통 막걸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자는 행사"라고 말했다. 031-964-3334.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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