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강 티킷 예약|네덜란드와 비겨 조2위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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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시드니=연합】 한국여자하키가 월드컵 3연패를 노리는 네덜란드와 득점 없이 비겨 2승1무1패를 마크, 사실상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팀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시드니 홈부시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제7회 월드컵 여자하키선수권대회 6일깨 예선B조 경기에서 3승으로 조1위를 달리고 있는 네덜란드를 맞아 6-4의 우세한 경기 끝에 아깝게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임계숙 (임계숙) 대신 주력이 좋은 구문영 (구문영) 을 스타팅멤버로 기용, 왼쪽날개로 활용하면서 진원심 (진원심)과 장은정 (장은정) 을 번갈아 CF에 투입하는 등 활기있는 플레이로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아 전·후반 네 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무위로 돌렸다.
네덜란드는 한국의 기동성에 밀려 볼을 걷어내기에 바빴으나 논스톱 패스와 개인돌파를 시도하며 간간이 날카로운 슛을 터뜨렸다.
네덜란드는 이날 페널티코너에서 한국에 7-3으로 앞섰으나 GK 유제숙(유제숙) 과 한금실 (한금실) 권창숙(권창숙)손정임 (계정임) 등 한국수비의 선방으로 골을 얻지 못했다.
한국은 8일 오후1시 1무3패로 조 최하위로 떨어진 미국과의 예선 마지막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나 낙승이 예상돼 최소한 B조2위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제6일(7일·시드니)
▲B조 한국(2승1무1패) 0-0 네덜란드(3승1무) 뉴질랜드(2승2패) 6-1 미국(1무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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