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분양권 못받은데 앙심|건물주 청부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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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 태능경찰서는 6일 신축상가 분양권을 빼앗긴데 앙심을 품고 조직폭력배를 동원, 건축업자를 납치 폭행한 상가분양대행업체 청광물산대표 이배인씨 (3O·전과4범·서울합정동88)와 청부폭력배 황선맹씨 (3O·전과4범)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성수씨(28) 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는 서울중화동에 신축중인 제일쇼핑센터를 단독으로 분양하려 했으나 청화실업 대표 옥영의씨 (46)가 일간지에 분양무효공고를 내자 옥씨를 혼내주기 위해 폭력배 황씨 등에게 3백만원을 주고 옥씨를 납치 폭행하도록 한 혐의다.
황씨 등은 3월14일 오후11시50분쯤 서울중화1동 앞길에서 옥씨를 회칼로 찔러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힌 뒤 손발을 묶고 승용차뒤 트렁크에 넣어 L시간동안 부산·대구·전주 등지로 끌고 다니다 l5일 오후9시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부근에 내려놓고 달아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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