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교 수장 피멘 총주교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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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FP=연합】 1000년의 전통과 약 5천만 신자를 갖고 있는 러시아 정교회수장인 피멘 총주교(속명 세르게이 이즈베코프)가 3일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피멘 총주교는 1927년15세의 나이로 사제의 길로 들어선 뒤 수많은 교회에서 봉직했으며 수도원장과 주교ㆍ대주교직 등을 거쳐 지난 71년 모스크바 및 소련 전국을 관장하는 정교회의 수장 지위에 올랐다.
20세기 들어 네번째 총주교였던 그의 후임에는 키예프 및 갈리치교구의 필라페트 대주교가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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