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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IT격차, 1.6년으로 따라잡았다

중앙일보

입력

올 상반기 IT839 전략 분야 전체 생산규모는 38.4조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정보통신부는 25일 '2006년 상반기 IT839 시장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상반기 시장은 WiBro, HSDPA 등 신규서비스 도입과 함께 소프트웨어 분야의 실적 개선, 하드웨어 분야의 상반된 실적 등이 큰 특징으로 하반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 휴대폰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8대 서비스 분야의 경우 HSDPA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WiBro는 연내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일부로 확대될 계획이다.

DMB 이용자는 지난해말 49만명에서 올 상반기 185만명으로 3.8배 증가했으나 비수도권 지상파 DMB 사업자 선정 지연 등으로 생산액은 절반인 1.9배 증가에 그쳤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수요 증가와 소프트웨어 제값받기 운동, 발주체계 개선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5% 성장했으며 RFID/USN 산업도 국방, 항만 등 공공분야 도입사업의 본격화로 38.3% 성장했다.

9대 신성장동력의 경우 디지털TV(25.7%), RFID기기(61.4%), 지능형 서비스 로봇(71.4%), IT SoC(7.2%), 차세대 컴퓨팅 기기(0.4%)는 성장했지만 이동통신 기기(-2.8%), 광대역/홈 네트워크 기기(-45.7%)는 경쟁심화, 단가하락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한편 IT839 관련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기업활동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감률(9.5%)과 영업이익률(11.9%)이 전년동기 대비 급성장했는데 상장회사 평균보다 각각 2.8%p, 5.4%p 높은 수치다.

기술혁신 분야는 WiBro 기술의 미국 기간통신망 진출, 지상파 DMB의 독일 상용 서비스 개시 등 우리 기술의 세계 진출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국민로봇, 모바일 RFID, 디지털 액터 등 하반기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2004년부터 IT신성장동력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 결과 미국 과의 기술격차를 1년 이상 축소해 2003년 2.6년에서 올해 1.6년으로 따라잡았다"며 "IT신성장동력 기술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면 3G 에볼루션 시스템, DMB 기반의 실시간 경로안내 시스템 등을 개발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IT성장엔진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2시에 노 장관 주재로 IT839 전략회의를 개최해 IT839 서비스 확산과 상용화 촉진에 초점을 맞춰 분야별로 현안 과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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