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루 한 두잔 레드와인 섭취 치매예방 효과

중앙일보

입력

'남성 하루 두 잔, 여성 한 잔 적색 와인 섭취' 치매 위험 줄인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같은 적색 와인을 마시는 것이 알즈하이머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마운트싸이나이 의과대학(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카베르네 소비뇽 같은 적색 와인을 7개월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알즈하이머 질환 같은 아미로이스성 신경병변 발생을 줄인다는 것을 보인 최초의 연구이다.

연구팀장인 왕 박사는 FDA가 권장치인 여성의 경우 하루 한 잔,남성의 경우 하루 두 잔 가량 적색 와인을 마신다면 알즈하이머성 치매의 위험성을 상대적으로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알즈하이머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이 질환에 특징적인 뇌속 플라크 축척을 유발하는 혈중내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트 수치가 높다.

약 450만명의 미국인들이 알즈하이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및 예방법은 없는 상태이다.

유전적인 요소가 초기 발병 하는 이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해 늦게 발병하는 알즈하이머 질환의 케이스에선 유전적인 요소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식사 습관 외에 이번에 밝혀진 적당한 양의 와인 섭취 같은 생활패턴적인 요소의 개선을 통한 알즈하이머 질환 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카베르네 소비뇽이 알즈하이머성 부분적 기억력 장애 증상을 감소시킨 것을 발견했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의 비아밀로이드 형성 과정을 증진함으로써 이와 같은 효과를 내 결국 알즈하이머성 아밀로이드성 신경병변 발생을 예방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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