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대구백화점 창업 구본흥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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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흥 대구백화점 명예회장이 18일 오전 5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 경북 칠곡군 출신인 구 명예회장은 1944년 대구상회를 창업한 뒤 69년 대구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을 설립했다. 평소 '신용'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웠던 고인은 뛰어난 백화점 경영 능력을 보여 82년에 대통령 표창, 84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대구 유통업계의 대부'라는 평을 얻었다. 고인은 한국보이스카우트 중앙이사, BBS 대구시연맹 부회장, 법무부 갱생보호회 이사 등 30여 개 사회 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구정모 대구백화점 대표이사 등 1남 4녀가 있다. 빈소는 대구 욱수동 모레아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8시. 053-420-8888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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