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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사민당 뵈메당수/슈타지관련 공식 사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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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베를린 AFPㆍ로이터=연합】 동독 사민당(SPD)의 이브라임 뵈메 당수가 2일 비밀경찰 전력 시비와 관련,사임했다.
칼 아우그스트 카밀리 SPD 부당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뵈메당수가 당분간은 자신이 비밀경찰(슈타지)과 무관함을 증명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모든 당직으로부터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카밀리 부당수는 뵈메가 동독의 민주주의를 위해 당직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히고 뵈메는 최근 과거 슈타지의 정보원으로 일했다는 혐의를 받아 왔으나 슈타지의 문서철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무혐의를 밝히기 위해서는 다른 서류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카밀리 부당수가 대독한 뵈메의 사퇴서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대목은 한군데도 없었으며 뵈메는 자신의 또다른 사퇴 이유로 내이의 고질적인 염증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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