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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인간이 살아남은 건 두려움 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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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두려움이 왜 나쁘단 말인가? 만약 두려움을 모른다면 인간은 벌써 멸망했을 것이다.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위험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감정이다. 분노가 왜 나쁘단 말인가? 분노할 수 없다면 살면서 자기 한계를 지킬 수 없으며 자기 의견을 표출할 수 없다."

-동양사상에 기반을 둔 자기성찰서 '네 인생을 껴안고 춤을 춰라'(쉬이밍 지음, 장연 옮김, 고려원북스, 224쪽, 9500원)에서.

"유엔 총회에서는 53개 국가가 한국전쟁 개입을 찬성했으며 그 중 15개 국가가 지상군을 파병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이 개시될 무렵 미군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지상군이 도착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대한민국 자체는 유엔의 회원국가가 아니었지만 한국군은 7월 14일에 유엔군 사령부의 통제 하에 들어가 7월 17일에 미 제 8군의 작전통제를 받게 되었다."

-인천상륙작전을 집중 조명한 책 '인천 1950'(고든 L. 리트먼 지음, 피터 데니스 그림, 김홍래 옮김, 플래닛미디어, 156쪽, 1만3000원)에서.

"이정임은 우리 소설사에서 최초로 '관부연락선'을 탄 작중 인물이다. '혈의 누' 김관일은 1905년 관부연락선이 정식으로 취항하기 전에 평양에서 부산으로 내려와 일본으로 갔기 때문에 화물선과 같은 부정기적인 선편을 이용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소설을 통해 부산의 지난날과 오늘을 살펴보는 '이야기를 걷다'(조갑상 지음, 산지니, 292쪽, 1만35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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