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유세전 가열/대구서갑·진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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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구=김진국기자】 대구서갑구 및 진천­음성보궐선거 투표일을 3일 앞두고 두지역에서는 마지막 주말합동연설회가 열려 후보들의 열띤 유세전이 벌어졌다.
의원폭행등 선거폭력과 금품살포등으로 막판 선거분위기가 과열·혼탁해지고 있는데 민자당은 김종필최고위원·박준병사무총장등이 진천­음성지구 지원에 나서고 소속의원들을 대거동원하고 있으며 가칭 민주당도 이기택창당준비위원장과 소속의원들이 모두 선거현장에 투입돼 막판조직점검및 부동표흡수에 나서고 있다.
정호용 사퇴압력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가운데 후보들은 31일 평리5동 이현국민학교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안정과 비판세력육성을 강조하는등 대결을 벌였다.
【음성=전영기기자】 진천­음성보궐선거의 마지막 6차유세가 31일 오후2시 충북음성군읍내리 공설운동장에서 2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자당의 민태구후보와 민주당(가칭)의 허탁후보는 선거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른 「박찬종의원 폭행사건」을 놓고 공방을 벌였는데 민후보는 박의원사건이 민주당측의 조작임을 주장하고 민자당정권의 안정기반을 위해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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