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체제 파출소중심으로 인력ㆍ장비 집중보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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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담형사 4백63명 증원/행정차량 천여대 24시간 순찰/내무부 봄철 민생치안 총동원령
파출소마다 방범순찰차량이 배치되고 파출소 근무자는 경비업무 등 다른 부수업무에 일체 동원되지 않게된다.
내무부는 26일 방범체제를 파출소 중심으로 바꾸어 ▲파출소에 인력ㆍ장비를 집중보강하고 ▲경찰의 모든 행정차량을 파출소 방범순찰차로 전환하며 ▲대도시지역 59개 경찰서에 강력전담형사 4백63명을 증원하는 등을 내용으로한 범죄대응력 극대화 대책과 함께 봄철 민생치안 총동원령을 내렸다.
안응보 내무부장관은 26일 오전10시 취임후 처음 열린 전국 시ㆍ도지사 및 경찰국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모든 내무공무원은 민생안정이 핵심과제임을 명심하고 이번에 마련한 범죄대응역량 극대화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단시간내에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안장관은 이같은 조치는 별도의 지시가 있을때까지 무기한 계속하라고 지시하고 3개월후인 6월말 이에대한 실천내용과 성과 등을 1차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파출소 중심의 방범체제=서울과 5대직할시ㆍ경기도 관내 일선파출소의 인력ㆍ장비를 집중보강한다.
경찰국ㆍ경찰서의 인력 3천8백8명을 감축,파출소에 지원하며 경찰국ㆍ경찰서의 행정차량 1천72대를 파출소에서 24시간 방범순찰에 사용한다.
특히 경찰서의 행정차량 8백32대는 승무원을 2교대로 24시간 방범순찰하고 치안본부ㆍ경찰국 지원차량 2백40대는 매일 오후8시∼자정까지 순찰한다.
파출소 직원은 경비동원이나 기타 부수업무를 맡지 않고 방범순찰근무에만 전념토록한다.
◆강력부 신설=강력범죄 예방과 검거능력 강화를 위해 치안본부에 강력부,서울과 5대직할시ㆍ경기도경에 강력과를 신설하고 산하 59개 경찰서에는 강력반을 증편,강력전담형사 4백63명을 증원한다.
외근 형사는 경찰서에 출근하지 않고 담당지역 파출소에 출근한다.
◇기동력 확충=6대도시와 경기도에서 운행중인 3백14대의 방법순찰차를 4월10일까지 1천59대로 7백45대를 늘려 파출소 단위로 배치한다.
◆기타=청소년보호구역을 현재 6대도시 48개지역에서 시단위이상지역 1백15개소로 늘린다.
우범지역은 주 1회이상 검문검색을 불시에 실시하고 2명이상의 20대가 타고있는 승용차는 집중 검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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