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로 바뀐지 언젠데 아직도 'cheju'?

중앙일보

입력

정부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으로 제주의 영문표기가 'jeju'로 바뀌었으나 도내는 물론 해외에서 'cheju'로 여전히 사용돼 혼란을 주고 있다고 제민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해외 유명 홈페이지에 제주의 영문 표기가 'cheju'로 표기돼 홍보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이 문제를 제기한 네티즌은 "해외 일기예보 사이트에 제주가 'Cheju'로 표기되는 등 국내 도시 지명에 대한 영어식 표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유일한 고유 명사인 지명이 제각각 표시되면 외국인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가장 영향력있는 포털사이트중 하나인 '야후'사이트도 한국을 소개하면서 제주를 'Cheju'로 표기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학과 경찰, 호텔 등이 여전히 'cheju'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화관광부가 지난 2000년 로마자표기법을 개정.고시하면서 제주의 영문 표기를 'cheju'에서 'jeju'로 바꿨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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