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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키우기] 5천만 '화교의 힘'을 배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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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앙일보 9월 16~18일자에 연재된 '신(新)이민시대'기사 등을 참조해 문제를 푸세요.

①한국인 1백2명의 미국 이민사를 그린 책 '하와이 한인 이민 1세'(웨인 패터슨 지음.들녘)나 멕시코 이민 1세의 고된 삶을 그린 영화 '애니깽(anniquin.감독 김호선)'을 보고 이민 초창기 생활상과 이민 동기 등을 알아보세요.

②과거 이민 형태는 먹고살려고 돈을 벌기 위해 떠났던 '생계형 이민'이었습니다. 이와 비교해 현재 급증하는 이민 이유를 다섯 가지 정도로 요약하고, 그 성격도 규정하세요.

☞한국갤럽이 지난 9월 20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42명을 조사한 결과 자녀 교육 문제, 경제 불안, 새로운 삶의 기회 추구, 여유 있는 생활 순으로 이민 이유를 꼽았습니다.

③이민.유학을 가고 싶다면 어느 나라에 왜 가고 싶은가요? 이민이나 유학을 가고 싶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앙일보가 최근 외국에서 생활하다 귀국한 초.중.고생 2백15명에게 물었더니 86%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나가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학교 생활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여가 시간 부족'(27.7%)을 꼽았습니다. 종일 계속되는 암기 위주의 학교.학원수업에 지친 것이죠.

④자녀 교육 때문에 이민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습니다. 교육 이민으로 인한 두뇌와 국부의 유출을 막기 위해 내가 교육부 장관이라면 어떤 정책을 쓰고 싶습니까? 모둠 활동 뒤 발표해 보세요.

⑤해마다 평균 1만1천가구가 이민을 떠납니다. 통일신라 때 당나라에는 지금의 코리아타운과 같은 신라방(신라 사람들의 마을)이 있었습니다. 활발한 해외 활동은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의 문화를 받아들여 우리 문화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민 열풍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개인과 국가로 나눠 정리해 봅시다.

☞이민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삶의 개척이라는 긍적적인 면이 있습니다. 국가 입장에선 세계 여러 나라에 우리 민족의 뿌리를 내리게 하는 기회이기도 하지요. 반면 고급 인력과 나라의 부가 해외로 새나가는 역기능도 있어요.

⑥5천만명에 이르는 화교들은 최근 20여년 동안 중국에 투자된 해외자본의 70%를 담당함으로써 경제 성장에 이바지했다고 합니다.우리나라도 땅은 좁고 인구가 많아 앞으로 이민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중국.일본.이스라엘 등 외국의 사례를 살펴본 뒤 세계의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아이디어를 내봅시다.

☞화교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화상(華商)대회를 통해 각국의 화교들을 하나로 묶어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의 경제적 이익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인도는 자국의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 취업할 때는 정착 지원금을 주며, 이스라엘은 '울란'이라는 교육기관을 세워 세계 곳곳에 있는 유대인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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