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과 수교위해 미 통해 입장 전달/최 외무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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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호중외무장관은 23일 『정부는 올해 소련과의 수교기반 조성과 중국과의 공식 접촉경로 구축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따라 오는 6월초 열리는 미소정상회담 때 미국을 통해 우리 입장을 소련측에 전달하고 다른 우방에도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오전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당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한항공과 소 아에로플로트 항공사간에 상무협정으로 체결된 항공협정을 추인하는 한편 한소정부간 항공협정 체결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민간기업의 대소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고위인사의 상호 교환방문을 추진해 수교분위기를 조성하고 지난 15일 공개제의한 한소,중소 외무장관회담의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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