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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창당 정당성 홍보/교장이 교사에 교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문교부서 시도교위에 지시
【울산ㆍ인천=김형배ㆍ김정배기자】 문교부가 최근 각급학교 교장들에게 교사 및 교직원들을 상대로 민자당창당의 정당성을 교육하라는 지시를 내려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교위의 경우 8일 「90학년도 제1차 공직자 시책교육 실시계획」에 따른 공문을 각급학교에 보내 신당창당의 역사적 의의ㆍ배경ㆍ당위성ㆍ정국전환에 따른 직업공무원의 역할정립 등을 교장확인아래 교사들에게 교육시키라고 지시했다.
인천시교위는 이 공문에서 이같은 내용을 월례조례와 직장교육시간을 통해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아울러 지시했다.
인천시교위 관계자는 이에대해 『문교부의 지침에 따라 이같은 공문을 각급 교장들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경남 울주군 교육청도 이날 울주군내 58개 초ㆍ중등교 교장들에게 『교장주도로 민자당창당의 정당성을 교사들에게 교육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울주군 교육청은 「90년도 공무원 교육계획서」라는 이 공문에서 『21일까지 58개교를 8개조로 나누어 교사 및 교직원들에게 조회때마다 30분씩 교육하고 23일까지 참석자 명단과 함께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평민,진상조사단 보내
한편 평민당은 인천시교위에 자체조사단(단장 손주항부총재)을 보내고 증거가 확보된 인천시교위의 신흥균교육감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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